미키7

설정만 들었을 땐 진부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한번에 폭 빠져 쭉 읽었다. 계급, 디아스포라 등이 서브텍스트로 깔리지만 적당히 나오고 기본적으로는 스릴러다. 초반을 지나 캐릭터가 명확해질수록 재밌고 줄거리 흥미롭다.

현재 봉준호 감독이 각색해서 촬영 들어갔는데 캐스팅된 배우들 보며 어떤 역일까 추측도 해보는 재미도 있다. 설국열차 원작인 그래픽 노블도 무척 재밌어서 감독의 눈을 믿고 책을 읽었는데 역시. 어울리는 작품이다. 아마 설국열차처럼 내용은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은데영화가 기대되며 책도 후속작 나온다니 설렌다. 계속 죽고 버전이 바뀌는 미키가 죽음에 대한 이야기하는 것과 중간에 난민, 지구에서 다른 행성 개척 역사도 기억에 남는다. 세계관이나 여러 설정이 과학적인 이야기가 있지만 꼭 이해해야 하는 어려운 얘기는 아니다. 세계관과 캐릭터 줄거리 완급 조절하는 작가가 참 영리하단 생각이 들었다. #미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