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올리브키터리지 (1)
솔빛시인의 집
올리브 키터리지
며칠 전 부터 읽던 책을 오늘 다 읽었다. 남편이 이 책을 읽는 걸 보더니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이거 추천을 언제 했는데!” 그래, 맞다. 남편이 이 책을 10년 전에 추천했다. 남편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10년 전에 외국 문학상을 수상작을 몇 권 읽더니 이 책을 추천했다. 인상적이라고 좋아할 거 같다고 했다. 읽으려고 했다. 근데 살다보니 항상 읽을 책은 있으니까. 이렇게 세월이 지날 줄 몰랐다. 웃긴 건 작가의 다른 소설은 읽었다. #내이름은루시바턴 #무엇이든가능하다 읽으면서 좋다고 그 책도 읽을거라고 남편에게 얘기도 했었다. 근데 그게 10년이 지나서야 그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오늘은 남편 생일이고, 난 오늘 처음으로 흰머리를 (물론 내가 모르던 흰머리가 있을수도 있지만..) 뽑았다...
책/솔빛책
2022. 1. 31.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