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조정치 (2)
솔빛시인의 집
올해 자주 들었던 음반 위주로 10장을 정리해봤어요. (순위는 없습니다.) 1. 정원영 5집 12월에 나왔지만 나에겐 2010년 No.1 음반. 차가운 겨울 공기와 만나 쓸쓸함을 더해준다. 가사가 없어도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음반. 2. 이적 4집 - 사랑 가끔 패닉이 그리운 건 그 시절을 그리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의 앨범이라면 언제든지 반갑지만 그의 음악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더 반갑다. 공감가는 가사와 멜로디. '다툼' 이나 '이상해'를 들으며 가슴 깊이 느끼는 감동. 올해 소극장 공연 꼭 가야지. 3. 베란다 프로젝트 - Day off 적군과 함께 무조건 사는 률의 음반이기도 하지만 이 음반은 상순님이 없었던 완성할 수 업는 음반이다. 카페에서 했던 공연, 연대 노천극장 야외 공연도 재..
정치님을 처음 본 건 2004년 다오님 공연장에서였다. 항상 조용히 기타만 치시길래, 잘 몰랐는데, 다음 해 롤리팝 컴필 앨범에 보니 참여한 곡이 있었다. 아, 그럼 언젠가 음반이 나오겠다 싶었는데... 어언 5년이 흘러 발매된 그의 첫 솔로 앨범. 기대 보다 훨씬 좋았던 앨범.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 중 하나이다. 첫 곡 부터 끝 곡 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다. 그래서 쇼케이스도 가고, 이번 단독 공연까지 가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게 된 클럽 타. 타의 명당자리인 뒷쪽 높은 의자에 앉아 공연을 보았다. 공연은 단독 공연이었지만 부제 '조정치와 친구들'이 어울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하러 왔고 첫 게스트는 원 펀치. 쇼케이스 때도 봤었지만 두 사람의 화음과 멜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