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브로콜리 너마저 (2)
솔빛시인의 집
1. 두근두근 어렸을 때는 공부해야 하니까.(돈도 없고...) 대학 입학만 하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아르바이트 한다고 공연을 가는 게 쉽지 않았다. 이제는 돈도 있고, 시간도 (이건 좀 변수지만 그래도..) 있는데. 설렘은 예전만큼 찾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오랜만에 찾아 온 이 설렘이 기분 좋다. 2.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2집 앨범 타이틀이자, 앨범 처음 듣고 눈물을 뚝뚝 흘렸던 곡. 졸업 공연 전 까지 1주일 남짓 들으며 1집, 데모 버전과 다른 비장한 각오마저 느껴졌다. 앨범을 들으며 공연을 상상했다. 어떤 공연이 펼쳐질까. 어떤 무대, 어떤 조명일까. M씨어터라고 해도 세종문화회관인데 조금 썰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공연 힌트 하나는 덕원님의 졸업통신. 앨범의 사운드를 충실히 ..
난 어렸을 때부터 중저음의 보컬을 좋아했다. '김동률' 로 대표되는. 지금도 얇은 목소리는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묘한 취향을 발견했다. 노리플라이의 순관군과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님. 이번 앨범에서 노리플라이의 보컬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브너는 그렇지 않았다. 노래는 좋은데 보컬이 묻힌다는 생각이 드느 노리플라이. 가창력이 있는 건 아닌데 곡과 잘 어울리는 브너. 녹음이 아주 잘된건가 하면서 계속 번갈아 들어봐도 같은 생각. 남친은 덕원님이 맥아리가 없다고 하는데... 남녀의 차이일까. 그래서 점점 브너를 더 찾게 된다. 브너 노래에 김동률 목소리는 쫌... 생각할수록 묘한 보컬 취향의 문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