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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인의 집
테잎으로 음악을 듣던 시절 테잎이 늘어날정도로 들었던 앨범이 서태지와 아이들2집과 전람회2집이었다. 중2 여름방학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는길 딱 테잎 살만큼 돈이 남아 라디오에서 들었던 취중진담을 기억하고 전람회2집을 샀다. 그리고 전람회 음악에 빠졌다. 집에 있던 유일한 카세트로 듣고 또 듣고 학교에선 야자시간에 선생님 카세트를 빌려 듣고 고등학교 올라가서 영어 공부를 핑계로 산 소니 워크맨으로 참 많이 들었다. 지금도 김동률 최고의 노래는 '꿈속에서' 를 꼽는다 2집은 지금도 마음이 허할때면 듣는 음반이다 건축학개론 생각을하다 기억의 습작 뮤비를 보고 전람회 2집을 듣는다. 그때 그 감성 이야기를 노래가 남아있어 추억하고 또 살아갈 힘을 얻는다.
2010년 자주 들었던 노래들을 정리해 봤어요. (순위는 상관없습니다.) 1.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며칠 전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르다 눈물이 났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해' 우리를 위한 노래. 들을 때마다 먹먹해진다. 2. 뜨거운 감자 - 고백 이 노래로 뜨거운 감자가 알려진 것도 기분 좋고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노래. 올해는 뜨거운 감자 공연도 가봐야 할 터인데... 3. 노리플라이 - 주변인 1집만큼 쑥 빠져드는 느낌은 없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진다. 가사도 멜로디도 인상적! 보컬만 더 좋아진다면....^^ 4. 조정치 - 잘 지내 사랑은 한잔의 소주, 늙은 언니의 충고도 참 좋지만 처음 부터 이 노래가 끌렸다. 자기 전에도 많이 듣고 공연장에서 들을 때면 반가운 노래...
올해 자주 들었던 음반 위주로 10장을 정리해봤어요. (순위는 없습니다.) 1. 정원영 5집 12월에 나왔지만 나에겐 2010년 No.1 음반. 차가운 겨울 공기와 만나 쓸쓸함을 더해준다. 가사가 없어도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는 음반. 2. 이적 4집 - 사랑 가끔 패닉이 그리운 건 그 시절을 그리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의 앨범이라면 언제든지 반갑지만 그의 음악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더 반갑다. 공감가는 가사와 멜로디. '다툼' 이나 '이상해'를 들으며 가슴 깊이 느끼는 감동. 올해 소극장 공연 꼭 가야지. 3. 베란다 프로젝트 - Day off 적군과 함께 무조건 사는 률의 음반이기도 하지만 이 음반은 상순님이 없었던 완성할 수 업는 음반이다. 카페에서 했던 공연, 연대 노천극장 야외 공연도 재..
난 어렸을 때부터 중저음의 보컬을 좋아했다. '김동률' 로 대표되는. 지금도 얇은 목소리는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 묘한 취향을 발견했다. 노리플라이의 순관군과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님. 이번 앨범에서 노리플라이의 보컬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브너는 그렇지 않았다. 노래는 좋은데 보컬이 묻힌다는 생각이 드느 노리플라이. 가창력이 있는 건 아닌데 곡과 잘 어울리는 브너. 녹음이 아주 잘된건가 하면서 계속 번갈아 들어봐도 같은 생각. 남친은 덕원님이 맥아리가 없다고 하는데... 남녀의 차이일까. 그래서 점점 브너를 더 찾게 된다. 브너 노래에 김동률 목소리는 쫌... 생각할수록 묘한 보컬 취향의 문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집에 오는 길에 노리플라이 2집을 들었다. 처음엔 1집 보다 별로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꾸 손이 간다. 1집 처럼 '풍덩'은 아니지만 '조금씩' 빠지고 있다. 요즘 가장 좋은 곡은 '주변인' 순관씨 보컬이 아쉬웠는데. 자신도 보컬 녹음이 아쉬웠다는 인터뷰를 보기도 했다. '강아지의 꿈'이란 노래에 폭 빠져 gmf에서 공연 본 게 벌써 2007년. 비슷한 나이또래. 좋아하는 뮤지션도 비슷하니 이들의 노래를 들으며 90년대를 추억하기도 했었다. 꼭 내 감성을 대신 노래해준 느낌. 이제 노리플라이도 많이 알려졌다. 작년에 공연도 많이 했고 이젠 홍대 아이돌로 불리우고 있다. 군대, 유학... 시간이 지나면 자주 볼 수 없을지라도 좋은 음악은 계속 들을 수 있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