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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인의 집

두 번 읽으니 더 좋다. 작가의 모든 책이 계속 읽어야 할 책이지만 이 책은 평생 읽을 책이다. 엠퍼시의 정의 부터 어떻게 엠퍼시를 기를지 왜 필요한지. 그렇다면 사이코패스도 엠퍼시가 가능한지. 여기서 아나키즘의 등장. 아나키즘의 상호부조가 어떻게 결합되는지. 첫 문장 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버릴 게 없는 책. 스무개도 넘는 단락을 갈무리했고 자주 생각하지만 현실이 힘들어 잊는 문장을 남긴다. 민주주의는 집에서 시작되며 아이에게 물어볼 수 있는 건 다 물어보고 의견을 나눠야 한다는 것. 대통령 놀이 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읽어봤으면 좋겠는데 안 읽겠지. 🔥 p. 309-310 Democracy begins at home Democracy begins at home(민주주의는 가정에서 시작된 다>"이라는 말..

#도서협찬 #인생이우리를속일지라도 저자 #브래디미카코 옮김 #노수경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일본계 영국인으로 보육 교사로 일하며 영국의 사회 계급, 복지 문제를 유려한 문체와 통찰력있는 언어로 담아냈던 브래디 미카코 작가의 신작! 작년부터 따라 읽으며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 만으로 반가웠고, 운 좋게 가제본으로 먼저 읽는 행운을 얻게 됐다. 처음엔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 영국 베이비부머 아저씨들의 이야기라고? 대체 왜 이 이야기를 쓴 거지 궁금했던 것도 잠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5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웃픈’아저씨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중년에 인연을 만나 파트너의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며 살았으나 브렉시트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아진 레이. 그렇다. 이 책이 쓰여진 시기는 브렉시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