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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인의 집
패싱
온라인 모임이 있어 책을 읽고 넷플릭스에서 영화도 봤다. 1929년에 발표된 소설로,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중편소설이다. 제목의 ‘패싱’은 흑인이 흑인이 아닌 척 숨기는 걸 말한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소설이지만 되풀이해서 읽게 되는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주인공 아이린이 클레어에게 온 편지를 받고 2년 전에 오랜만에 만난 그 때를 회상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둘이 만나고 마지막 결말까지 물 샐틈 없이 흘러간다. 모임은 참여했지만 정리하지 못한 이야기가 남아 두서없이 쓴다. 아이린의 심리묘사가 주로 나오고 클레어는 아이린의 눈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 건 클레어의 대사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 친구지만 다른 선택을 했고 아이린은 클레어가 자신을 침범한다고 ..
책/솔빛책
2022. 2. 20.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