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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인의 집
언니네 이발관 - 안녕 2010년의 시간들 (2010.12.31)
20대 연말은 거의 언니네 이발관과 함께 했다. 가끔 다른 공연을 가고 싶었지만, 결국 선택은 언니네 이발관. 노래도 다 챙겨 듣고 싶었지만 일을 시작한 후로, 며칠 전부터 노래를 챙겨 듣고 설레여하는 것은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어제도 갑자기 떨어진 일 때문에 7시가 넘어서야 사람들 눈치를 보며 겨우 회사를 나섰다. 오빠와 만나 밥을 먹고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줄을 서고, 입장하고. 반가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오빠도 요즘 허리가 아파 치료를 받고 있었고, 나도 연말에 바빠 컨디션이 안 좋아 뒷줄 중앙에 앉았다. 스탠딩 공연에서 앉아 보는 것음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다. 공연을 기다리며 오빠와의 대화 '어떤 곡이 가장 듣고 싶어?' '백년... ' '백년동안의 고..
공연
2011. 1. 1.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