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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외국 영화 Best 12

솔빛시인 2012. 1. 5. 14:27

2011년 한 해 동안 본 영화는 60여 편.. 그 중 인상적이었던 외국 영화를 꼽았다.
한국 영화에 비해 고르기 어려워서 12편으로 정리했다. 순위는 매겼지만, 다 좋은 영화라 거의 의미가 없다.

12. 아이 엠 러브

인상적이고, 감각적이며, 온 몸의 털이 쭈뼛 서는 느낌을 받았으나,
보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느낌은 사라졌다.
영화적인 측면으로, 휼륭한 영화였으나, 내 취향은 아니었던 영화 .

11. 블랙스완

몇 장면은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무섭기도 했으나, 영화 내내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봤다.
사람을 확 끄는 매력은 있었으나, 배우의 연기와 발레 장면 외의 것은 아쉬운 점이 남는다.

10. 그을린 사랑

남미 문학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이야기.
몇십년에 걸친 악연에도 불구하고 결국 용서와 화해를 말하는 영화.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동안 자리에서 뜰 수 없었다.

9. 파이터
크레딧이 올라가던 장면을 보며 눈에선 눈물이.. 입은 미소짓고 있었다.
크리스찬 베일이 없었으면 완성될 수 없었던 영화.

8. 사운드 오브 노이즈
지금도 영화의 몇몇 장면이 생각나고 웃음이 난다.
그리고 짠해진다.
무심히 지나쳤던 소리들, 노래.. 무언가 만나 울리는 그 소리, 음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 영화.

7. 50/50
사실적인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였다.
조셉 고든 래빗이 아니었다면 이런 사랑스러운 영화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의 프로포즈 대사만큼 강력한 프로포즈가 인상적이다.

6. 머니볼
이제 주름살로 연기하는 브래드 피트.
아주 어렸을 때 부터는 아니지만, 그가 청춘스타였던 모습부터 봐온 관객으로서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이 뿌듯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각본의 힘! 소셜네트웍크에서도 느꼈지만,
아론 소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분야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코파카바나  
연말에 시스루 입고 동명의 노래를 부르던 재형님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
결혼을 앞두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감정이입하며 눈물 흘리며 인상적으로 본 영화였다.
실제 모녀인 배우들이 모녀 역할로 나왔고,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는 최고였다.
올해 개봉될 홍상수 감독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4. 세상의 모든 계절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한 없이 앉아 있었다.
인생을 다 산 어른이 나에게 차분히 인생은 이런거란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영화.
자신의 삶을 실제로 연기하듯 자연스러운 배우들의 호흡이 인상적이다.

3.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우연이 모여 아이들은 목표한 곳에 도착하지만..
기적은 없었다.
삶 자체가 기적이기 때문.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덤덤하게 얘기해주는 영화.

2. 혹성탈출
시저가 no 라고 말할 때의 그 얼굴이 생생하다.
재미, 스펙터클, 시나리오, 연기 영화의 모든 요소가 잘 짜여져서
완벽에 가깝다고 느꼈던 영화.

1. 일루셔니스트 
극장에서 나도 함께 비를 맞고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장면도, 음악도 버릴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공교롭게도 작년 토이스토리3에 이어, 이번에도 애니메이션이 best 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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