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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시인의 집
9. 고품격 인터미션 10분 정도의 인터미션 시간. 25일의 게스트는 김정원. 26일은 송영주. 정원님이 나올 때, 터져나오던 환호성. 모르는 오빠를 위해 얼마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지 설명해주고, 나도 연주회를 두 번 봤다고 얘기했다. 졸지 않았냐고 얘기해서...;; 옆구리를 쿡쿡 찌름. 정원님은 반겨줘서 고맙다며 어제는 2층에서 공연을 봤는데,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와서 게스트 부탁을 했다고. 매년하는 연말 공연을 일부러 23일까지 하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보내느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연주할 곡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했던 리스트 곡 중 '밤의 선율'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이라 세계 각지에서 연주자들이 리스트를 연주했다고 한다...
1. 두 번의 공연 처음이었다. 률의 같은 공연을 두 번 본 것은. 초대, 프롤로그(성남), 에필로그, 카니발, 프롤로그3, 베란다 프로젝트... 2004년 공연 부터 매번 갔지만 모두 막공만 한 번 씩 갔었다. 10월 깜짝 앨범과 공연 일정 발표. 막공은 월요일. 내일 일정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을 하기에 월요일에 공연을 가는걸 한두 달 전에 알기란 어려운 일. 아쉽지만 일요일 공연을 예매하고 (난 실패하고;; 동생이 좋은 자리를 예매해줬다.) 공연 가는 날에도 막공의 아쉬움을 토로하던 나는.. 결국 지금까지 봤던 공연 중 최악의 컨디션을 노래하던 률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과 찜찜함 때문에, 집에 와서도 아쉽다고 얘기를 했다. 같이 갔던 오빠도 그럼 다녀 오라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막공 당일 양도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