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시인의 집
매거진 Chaeg 책 3월호 엄마! 본문

매거진 chaeg 책 상반기 서평단이 되어 3월호 부터 여름까지 읽게 됐다. 예전에도 서점에서 몇 번 본적이 있어 궁금했다.
3월호 주제는 엄마 이다. 엄마는 대부분 매체에서 감동적으로 다루지만 사람마다 기억이 다르기 때문에 나도 책이나 영상 매체를 볼 때 마다 감동하진 않는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주제를 어떻게 다뤘을까.

엄마를 주제로 사진, 글,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이 눈길을 끈다. 우선 엄마가 주제인 책들을 읽고 있는 여러 여성의 사진이 나온다. 책으로 얼굴을 가린 그들이 꼭 나 같고 이 책의 내용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자극한다. ( 지금 매거진 책에서 이벤트로 책을 들고 있는 사진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재미있는 이벤트니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magazine_chaeg )
유명인들이 기고하는 에세이도 있고, 엄마를 주제로 한 영화, 시, 그림, 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심심할 때마다 몇장씩 보기 딱 좋은 구성이다. 그중에 구간을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고, 요즘 인터넷 매체는 주로 신간을 홍보하기 때문에 6개월만 지나도 보기 어려운데 구간 중에서도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게 좋았고, 책 몇 권도 체크해두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그림책 #엄마가너에대해책을쓴다면 이다. 잡지에 소개된 몇 장만 봐도 울컥했다. 도서관에서 우선 빌려읽으려고 한다.

또 좋았던 코너는 주제와 관련된 건 아니지만 세계의 도서관을 소개한 코너다. 오스트리아의 도서관 도른비른 공립도서관이 나왔는데, 건물 외관부터 탄성이 나올만큼 책장에 꽂힌 책을 형상화 한 게 맘에 쏙 들었다. 이런 도서관은 어려운 책도 잘 읽게 될 거 같은 기분좋은 착각을 선물한다. 전면으로 사진이 여러장 나와서 볼 수 있어 좋았다.
매거진 책은 어렵지 않다. 책에 관심이 없는 분도 충분히 볼 수 있고, 사진도 많이 실려있어서 훑어봐도 만족을 주는 잡지다. 책과 친해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여러 장르의 책을 소개받고 싶은 분들도 만족할 거다. 책을 읽으며 나라면 어떤 책을 추천했을까 생각했는데 최근에 읽은 #H마트에서울다 가 생각났다. 이 책도 엄마를 주제로 한 책이라면 빠질 수 없을 거다. 다음 4월호는 어떤 세계로 안내할지 벌써 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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