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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haeg 4월호

솔빛시인 2022. 4. 17. 22:22

월간 Chaeg 4월호의 주제는 ‘우리가 함께라는 것’ 이다. 정치, 사회 여러 곳에서 혐오 발언과 갈라치기하는 지금 딱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다.

우선 최근에 세상을 떠나신 이어령 문학평론가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김용호 사진작가가 취재하며 찍은 사진과 이야기가 와 닿는다. 찍은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셨다고 하는데 사진을 잘 모르는 나도 보면서 사람의 기운까지 담겨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 전시회도 한다는데 가 보고 싶다.

4월호에는 읽고 좋았던 책들이 나와서 반가웠다. 우정을 주제로 한 책들도 많이 소개됐는데, 그 중 #클출판사 에서 나온 나는 <이스트런던에서 861/2년을 살았다 > 가 나와서 기뻤고 집에 있던 책을 다시 들춰봤다. 이전에 이벤트로 책을 받고 잘 읽고 지금도 종종 들춰보는 책이다. 사진과 길지 않은 글이 번갈아 나오는데, 조지프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책을 만든 #마틴어스본 의 시선이 좋다. 나는 어떤 책을 쓸 수 있을까. 이 분처럼만 살아도 좋았겠다 싶을만큼 마음에 와닿았던 책이라 더불어 소개한다. 작년 올해의 책으로 꼽았던 #먼길로돌아갈까 도 소개 안 하면 섭섭한 책이다.
#창비 에서 나온 #우리가함께달릴때 소개 읽으니 읽고 싶어 체크해두었다. 이번호에도 소개된 도서관도 내부가 마음에 쏙 들어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우리나라도 도서관이 이렇게 자유롭게 놀이터 같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런 곳도 있겠지만 앞으로 점점 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

주제부터 소개된 책까지 시의적절하고 풍족한 월간 책 4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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