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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결산

2012.6

솔빛시인 2012. 7. 14. 06:03

1. 영화 & 드라마

 

설마... 그럴리가 없어

- 순전히 팬심으로 본 영화. 언니네 이발관, 능룡님 팬이라면 한 번은 볼만하다.

영화 OST가 정말 좋다.

 

잠 못드는 밤

- 장건재 감독님 신작. 회오리 바람을 정말 좋아했기에 기대했는데

영화 정말 좋았다. 특히 내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잘 나타나 더 마음에 와 닿았던 작품.

오랜만에 인사도 하고 사인도 받았다.

 

하나

-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최근작만 보았기에 챙겨보았다.

영화가 휼륭하다고 하기 힘드나, 감독님의 감성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었다.

 

디스턴스

- 우리 나라에서는 첫 상영. 보고 나면 할 말이 없어지는 작품.

피해자 가해자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시선.

각박해져가는 현실에 지쳐가는 현대인.. 그들에 대한 또는 나 자신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

 

다른나라에서 두번째 관람

- 감독님 작품은 보면 볼수록 좋고 신비롭다.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게 맞는 거라는 감독님 말씀이 와 닿는다.

 

두개의 문

- 울 수 없었다. 그건 너무 죄송한 일이었다.

영화를 보면 내가 무엇을 할지 분명해진다.

대선. 얼마 남지 않았다.

 

블루발렌타인

- 깊은 한숨. 언니네 이발관 노래가 생각나는 영화.

결혼의 최악과 가장 빛났던 순간의 잔인한 대비.

둘 다 이해할 수 있기에 더 마음이 아팠다.

돈이 아니더라도 사랑만으로 결혼하긴 힘들다.

결혼에 맞는 사람 스타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풍의 언덕

- 사춘기를 흔들었던 작품. 폭풍의 언덕.

한 때 히스클리프의 만남을 꿈꾸었던 소녀는 나이 먹고 결혼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 그 때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책을 보며 상상했던 풍경, 느낌은 생생했지만 히스클리프가 돌아오고 나서의 이야기가 약해 아쉬웠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500일의 썸머에 이어 이 작품까지.

마크 웹 감독 팬이 되기로 마음 먹음.

예전 시리즈를 다 제대로 챙겨보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감독이 그려낸 남녀의 만남이 나도 설렐 정도로 좋았다.

스파이더맨의 시점숏과 3D로 구현한 건물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정말 볼만 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오겠지.

 

유령

-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드라마

무섭다고 음소거를 3번 하며 볼 때도 있지만 궁금해서 안 보고는 견딜 수 없다.

미드 수사물을 좋아하기에 이런 드라마는 무조건 반갑다.

 

2. 음악

 

설마... 그럴리가 없어 OST

- 언니네 이발관 새 음반을 기다리며... (대체 몇년인가..;) 아쉬움을 달래주는 정도가 아닌

기대 이상의 음반.

영화 음악이 정말 좋아 영화가 좋아질 정도.

올해의 음반 중 하나.

 

박정현 8집

- 전작이 기대 이하라 이번 음반이 좋게 느껴질 수도 있다.

도전과 머뭄의 중간. 전체적으로 다 괜찮고 들을 때마다 좋은 곡이 바뀌지만

계속 좋은 곡은 '도시전설'

 

몽구스 EP

- 점점 유연해지고 좋다.

그냥 '뽕뽕'이 아니라 멜로디와 그에 어울리는 가사의 화학작용이 마음에 든다.

 

에피톤 프로젝트 -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 자기가 잘하는 것. 그것을 밀고 나가는 게 좋다.

가사도 더 마음에 들고.

 

버스커 버스커 - 마무리

- 그냥 버스커 버스커 라서 좋아요.

난 역시 목소리에 좌우되는 사람.

 

김진표 6집, 바드 2집은 더 들어봐야 할 듯.

 

3. 공연&행사

 

레코드페어

- 음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

장소도 좁고 미숙한 운영이 눈에 띄었지만 그래도 매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설마... 그럴리가 없어 OST, 오소영 1집, 하나음악 음반, 카바레 EP 세트 구입.

하나음악 공연도 정말 좋았다. 규호님이 노래만 부르는 것도 정말 오랜만에 보고.

모든 노래를 다 알고 따라 부르며 눈물 날 만큼 즐거웠다.

 

설마... 그럴리가 없어 OST 쇼케이스

- 오빠가 컨디션이 안 좋아 고생했지만 공연 자체는 참 좋았다.

주연님의 산들 산들, 아름다운 것 도 좋았고.

OST 전곡과 두 분이 함께한 노래까지. 오랜만에 사인도 받으며 설렜다.

 

서울국제도서전

- 잠깐이었지만 수많은 책 속에 둘려싸여 행복했다.

동진님 강의는 정말 유익해서 녹음해서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

책을 사재기하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었다.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갖고 다니고 자투리 시간에 보라는 말씀을 새겼다.

 

4. 책

 

환상의 빛

- 아직 영화를 못 봤다. 그런 영화가 몇 편 있다.

정말 좋을텐데... 선뜻 못 보는. 이번에 특별전에서도 놓쳤으니.

결국 책을 먼저 보게 됐는데 한 편의 시라고 할만큼 문장이 좋아 영화도 기대된다.

절판이라 아쉽다.

 

컬러풀

-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이 궁금해서 찾아본 작품.

만약에 아이를 낳는다면 중학생 때, 이 책을 선물로 줘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나도 그랬으니까. 세상 다 산 사람 같았지. 어른이라고 생각했고.

 

예술가들의 불멸의 사랑

- 동진님 추천으로 본 작품.

역시 사랑은... 예술가들도 어쩔 수 없나보다.

그들도 인간이고 또, 사랑이 창작의 힘이라는 것을 느꼈다.

 

5. 그 외

몸살과 인후염으로 고생하다..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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