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은 다음을 가르칩니다

#성교육은다음을가르칩니다

#마티출판사 에서 주최한 북클럽에 참여해서 이번 주 5일 동안 이 책을 함께 읽었다. 예전부터 관심있던 주제였고, 마티 책은 믿고 보니까. 오픈카톡방에서 같이 읽는 분들과 편집자, 작가님까지 함께 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원래 카톡방을 안 좋아하는데, 적응하고 보니 좋은 이야기, 자료, 영상, 책을 많이 공유해줘서 보다 풍성한 시간으로 이번주를 보냈다.

책을 읽기 전엔 성교육을 하는 강사들 위주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아이 친구들, 만나게 되는 아이들이 있을테니 남 얘기라 볼 수 없었다. 성교육 활동가인 이유정 저자는 총 6장으로 나눠 우리나라 성교육의 문제점, 교육현장에서 느낀 문제, 경험들. 그리고 직접 부딪치며 교육 내용을 고민하고 수정하며 느꼈던 아이들의 반응과 양육자의 교육까지 다루고 있다.

몇년 전 부터 페미니즘 책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이렇게 살펴보니 성교육은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다루고 얘기해야 할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선에서 일하는 강사, 교사들의 어려움도 알게 되지만 그 속에서 내가 양육자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아이에게 알려줘야 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게 됐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성교육이 아니라 성교육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양육자 교사 뿐만 아니라 성인이라면 읽어보시라 추천한다. 부록에 같이 읽을 책들이 나온다.

#페미니스트엄마와초딩아들의성적대화
그 중 한권을 오늘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도 서문부터 기대된다. 나도 영어 공부보다 성교육이 무엇보다 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과 성교육을 고민하고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