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시인의 집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본문

지난 달 줌으로 양육자를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참여했다. 학교 알리미로 여러 소식과 교육도 알려주는데 요즘 코로나라서 그런지 대부분 줌 수업이다. 다는 못 들어도 궁금하고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교육은 참여하고 있다.
내용은 좋았는데 전달하는게 빠르고 급한 느낌이 있어 아쉬웠다. 마지막에 관련책을 추천했는데 이 중 한 권이 #아기가어떻게만들어지는지에대한놀랍고도진실한이야기 였다. 찾아보니 예전에 찾아두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아이와 같이 본 건 아이가 몇 달 전 에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했다. 아이는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물어봐서 정자 난자 얘기를 했는데 둘이 어떻게 만나는지 물어봐서 당황했고 답하긴 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계속 맘에 걸렸는데 이 책으로 답을 할 수 있었다.
초등까지 보기에 완벽한 성교육 책이다. 후기를 찾아보니 남녀 체위가 나오는 거에 불편함을 얘기하는 분들도 보이던데 난 그걸 사춘기 전에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이나 교육으로도 접했지만 성교육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 걸 가르치는 게 아니라 자신과 남을 존중하는 걸 배우는 거다. 인성교육과 연결되고 그걸 따로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올바른 용어로 사실을 알고 자신과 남을 소중히 대하는 걸 배워야 한다.
이 책이 다양한 임신 방법과 가족 형태를 제시한 것도 좋았다. 공부 보다 이런 교육이 중요하다. 다들 얼마나 자신이 소중한지 안다면 함부로 대하는 것도 범죄도 줄어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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