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빛시인의 집
베아트리스 , 페넬로페 , 은하의 죽지 않는 아이들에게 본문
항상 책을 추천하고 나면, 아 이거 소개 못했네 하는 책들이 있어요.
사실 아이 키우며 시간 날 때마다 잡고 읽으니 차분히 앉아서 뭘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기 힘들더라고요.
해를 넘기지 말자며 간단하게라도 소개합니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그래픽 노블, 만화를 참 좋아합니다.




#베아트리스 는 좋은 그래픽 노블을 소개하는 #이숲출판사 신작이에요. 연말에 잘 어울리는 그림체, 반전이 있는데, 그것도 참 이 시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6,70년대 화려한 도시를 만날 수 있어요. 참고로 단 한 줄의 대사도 없답니다.
#페넬로페 는 그리스의 서사시로 유명하죠.. 페넬로페를 현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요. 페넬로페는 시리아에서 외과의사로 전쟁으로 인한 부상자를 치료하고 휴가때만 집에 옵니다. 인류를 위해 일하지만 가족과는 같이 있을 시간이 없는데요..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죠. 결말에 저도 생각이 깊어집니다. 이 책도 연말과 어울려요.
#은하의죽지않는아이들에게 는 SF만화로 죽지 않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요. 그림체는 귀여운데 만화는 대사나 주제가 인간의 삶과 죽음을 다루고 있어 묵직합니다. 예전부터 나온 주제이긴 하나, 죽지 않는 이들이 유한한 삶을 상상하는 시점이 새로웠어요.
내년에도 좋은 그래픽 노블과 만화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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