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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IDF 내가 본 다큐

솔빛시인 2022. 8. 29. 16:49

eidf가 끝났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틈틈이 챙겨봤고 재미있고 인상 깊은 작품들도 많았다. d-box  한달에 4900원 구독하면 좋은 다큐들 볼 수 있으니 추천한다. 못 본 작품들 보려한다.

아래는 봤던 작품들 정리.

영화 현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어 대학을 가겠다는 주인공을 말리는 가족. 그래서 그는 이혼하기 위해 새아내를 소개시켜줘야 한다. #메이크업아티스트 는 이번 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다. 보면서 제발 차라리 영화라고 해줘 라는 마음이 들었던 작품. 캐릭터들이 좋은데 가슴 답답하면서도 코미디 못지 않은 기절초풍하는 장면이 많으니 꼭 보시길.

#1억뷰 는 10년 동안 유튜브 스타가 되고 싶었지만 실패한 영상 제작자의 유튜브 역사와 그 안에 유튜브 스타들을 만나고 비법을 배운다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엔 유튜브에 대한 비판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기막히며 잘 만든 다큐이다.

#미선 은 조리 실무사로 일하는 어머니의 생을 담은 작품. 왜 엄마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인가. 주로 인터뷰와 내레이션으로 끌고 가는 작품이다.

#웰컴투엑스월드 개봉도 했던 작품. 이제라도 봐서 다행이다. 남편과 즐겁게 봤던 작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시아버지와 십년 넘게 산 엄마의 독립은 가능할까. 모녀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부러우면서 영상과 편집 인터뷰에 감탄. 자연스러우면서도 잘만든 다큐.

#지금이순간에도 2020년 설치 미술가의 작품을 담아냈다. 워싱턴에 수많은 하얀깃발들. 그 깃발들은 코로나로 떠난 사망자들을 의미한다. 그들을 기리는 사람들이 찾아와 애도한다.

#시네마클럽 사라지는 독립 예술 영화 극장들을 찾는 관객들과 종사자 인터뷰. 나도 추억이 담긴 극장들을 떠올렸다.

#채인지더네임
흑인 노예를 부린 백인 이름을 딴 공원의 이름 바꾸기.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3년 동안 운동을 펼치고 결국 바꾸고 만다. 이게 시민 운동이고 교육이구나 배웠다.

이 중에 1억뷰, 웰컴투 엑스 월드는 제외하고 d-box  에서 볼 수 있다. 다큐와 세상을 알고 싶은 분들 많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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