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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EIDF 천 개의 레이블 : 아이슬란드 팝 기행 본문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전 리뷰

제10회 EIDF 천 개의 레이블 : 아이슬란드 팝 기행

솔빛시인 2013. 9. 23. 14:21

천 개의 레이블 : 아이슬란드 팝 기행 (뮤직 다큐멘터리)

T V : 10월25일(금) 22:55

상영 : 10월23일(수) 15:00 인디스페이스 / 10월23일(수) 13:00 KU 시네마트랩 


<시놉시스>

뷰욕(Bjork), 시규어 로스(Sigur Ros)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배출해 낸 아이슬란드는 31만 명의 인구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음악 활동을 한다. 클래식, 펑크, 블루스, 락,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며, 그 어느 곳보다 실험적이고 열정적인 아이슬란드의 음악 축제가 독특한 자연 경관과 묘하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감독>

안드레 세이퍼, 요나스 니비안다 Jonas Niewianda, Andre Schafer

안드레 셰이퍼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31편의 다큐멘터리를 감독해온 열정적인 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독일을 중심으로 TV와 스크린을 통해 미국과 유럽 전역에 발표되었다. 제임스 딘을 포함하여 소설가 존 어빙, 영화배우 록 허드슨, 가수 도리스 데이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들을 많이 제작하였으며 사회적 이슈와 흐름에도 예민한 감독이다. 요나스 니비안다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안드레 셰이퍼와 함께 두 편의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리뷰>

다양한 음악과 영상으로 봐도 입이 벌어지는 멋진 풍광이 어울어지는 다큐였다. 

왜 아이슬란드에서 뷰욕과 시규어 로스라는 아티스트가 나올 수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자막이 없어도, 뮤직 다큐멘터리라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다. 

특히 부러웠던 건 뷰욕의 공연 표를 구하기 위해 음반 가게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지, 느낄 수 있었고 

또 놀라운 건 다양한 음악 장르였다. 

우리 나라는 반복적인 멜로디, 코드를 써서 자극적인 음악이 주류가 되어 가고 있는데,

아이슬란드는 뮤지션들이 각자 자기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바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다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