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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EIDF 500년의 약속 본문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전 리뷰

제10회 EIDF 500년의 약속

솔빛시인 2013. 9. 23. 14:20

500년의 약속 (페스티벌 초이스) 


T V : 10월21일(월) 23:40

상영 : 10월19일(토) 13:00 KU 시네마테크 

10월20일(일) 17:00 KU 시네마트랩 

10월24일(목) 15:50 KU 시네마테크


<시놉시스>

95세의 노모와 70세의 아들. 안동 예안 이씨 충효당파 17대 종손 이준교 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10년째 모시고 있다. 유서 깊은 가문의 종손이지만 그는 수십 년 동안 집을 떠나 살아왔다. 홀로 충효당을 지켜 온 노모를 모시기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그가 제 역할을 다하며 사는 것은 녹록치만은 않은 일인데... 2012 EIDF 사전제작지원작.

<감독>

안재민 

현재 지상파 방송 3사 정규 프로그램의 촬영감독으로 활약 중이며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 SBS 스페셜 “사대천왕”, “네 박자의 사랑”, KBS 스페셜 “잃어버린 자화상”, KBS 과학카페 “남극 이야기”, 다큐멘터리 영화 “오래된 인력거” 등이 있다. 촬영을 담당한 SBS 창사특집 “최후의 툰드라”로 2011년 한국PD대상에서 촬영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SBS 대기획 “남겨진 미래 남극”, MBC 창사 50주년 특집 “타임”, BBC 광화문 복원 프로젝트, SBS 창사 특집 “최후의 바다 태평양” 등을 촬영했다.


<리뷰>

나이를 먹을수록 두려운 것이 있다.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는 것. 

그래서 엄마가 조금 아프시다고만 해도, 걱정이 앞선다. 

영화를 보며 그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어머니와 아들 모두 백발이 되었지만 아들은 어머니를 아이 다루듯 돌본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들은 어머니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늘려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마지막 아들의 눈물에 가슴이 미어졌다. 

항상 옆에 있어 소중한 것을 느끼지 못하는 가족.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할 수 있도록 

옆에 계실 때 맛있는 음식 먹고 시간을 보내야지.

충효당과 마을이 참 소박하고 아름다워 엄마와 함께 가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