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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전 리뷰

제10회 EIDF 강선장

솔빛시인 2013. 9. 23. 14:20

강선장 (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T V : 10월22일(화) 12:10

상영 : 10월19일(토) 12:40 인디스페이스 /10월23일(수) 17:00 EBS SPACE 


<시놉시스>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 선장은 오늘도 대명호에 오른다. 그리고 그 아들은 목포에서 아버지가 잡아오는 물고기를 다듬고 그물을 손질하며 배를 기다린다. 사고 이후 서로에게 죄책감과 원망을 느끼던 그들은 겨울이 오면서 한 배에 오르게 되고, 서로를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삶의 비극에도 결코 좌초되지 않는 한 인간의 소박한 삶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2013 체코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감독>
원호연 Ho-Yeon Won
원호연 감독은 리스프로에서 연출을 지내며 KBS, EBS 등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던 바 있다. 당시 인간극장에서 5부작으로 찍었던 작품을 바탕으로 5년간의 시간 끝에 “강선장”을 만들었다. 이후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리뷰>

영화는 시작하면서 장자의 꿈을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는 강선장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17년 전의 사고는 강선장의 꿈에 나타났고,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계속 일을 한다. 

배 위에서 그는 펄펄 날아다니지만 (것처럼 보이지만) 땅 위에 내려오면 그는 힘이 빠진다. 

그리고 자신의 사고로 꿈을 포기한 아들에게 미안해한다. 

아들은 아직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점점 변하고 있다. 

마지막에 두 사람이 배를 타는 모습은 짠하면서도 또다른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는 거 같은 실감나면서도 아름다운 바다. 

강선장의 두 다리를 가져갈만큼 무섭기도 하지만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앞으로 꿋꿋이 살아나갈 아버지와 아들을 응원한다.